심근경색은 국내 성인 돌연사 원인 1위로, 최근에는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근경색의 위험성과 젊은 심장도 위협하는 주요 원인, 그리고 실질적인 예방 방법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심근)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환자의 30%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최근 5년간 국내 심근경색 환자 수는 26.8%나 증가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닙니다.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돌연사 1위
과거에는 심근경색이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심근경색은 동맥경화가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혈관 내 죽상경화반이 터지거나, 흡연·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전이 생겨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성 심장질환(부정맥, 심근비대 등)이 있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심장 돌연사 위험이 높아집니다.
제로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돌연사는 유전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가족 중 50세 이전 심장마비 경험자가 있다면 40세 이전에 심장 초음파, 심전도 등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젊은 심근경색 증가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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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잘못된 식습관
패스트푸드, 배달음식, 가공식품, 붉은 육류 위주의 식단은 비만과 동맥경화를 촉진합니다. 비만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주며, 젊은 층의 심장질환 발병률이 최근 4년 새 40% 증가한 주요 원인입니다. -
스트레스와 과로
학업, 취업, 직장생활 등에서 오는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심근경색 위험을 높입니다. 분노 등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
흡연
흡연은 혈관 내 염증을 일으켜 죽상경화반을 쉽게 터지게 하며, 혈전 형성을 촉진해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
운동 부족과 오래 앉아있는 생활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비만,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이 증가합니다. -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젊은 층에서도 만성질환이 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질병관리청과 의료계가 제시한 심근경색 예방 9대 생활수칙을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예방법을 정리합니다.
1. 금연과 금주
- 담배는 모든 형태(궐련, 전자담배 등)에서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음주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콩,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 음식은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세요.
- 운동 전에는 3분 이상 준비운동,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을 꼭 하세요.
4.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려 노력하세요.
- 명상, 취미생활,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6. 만성질환 관리
-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의사의 처방대로 꾸준히 치료하세요.
-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마세요.
7. 오래 앉아있는 시간 줄이기
-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을 줄이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활동을 하세요.
8. 정기적인 건강검진
- 40대 이상,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이상 심장 관련 검진(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을 받으세요.
9.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처
-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등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어야 합니다. 자가용 운전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일교차와 저온으로 혈관이 수축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는 심장에 부담이 크므로,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냉수 샤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심근경색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며, 젊은 층에서도 돌연사의 주요 원인입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의 핵심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자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금연,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심근경색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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